이런 순간, 있지 않으세요?
회의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쯤, 그제야 완벽한 문장이 떠올라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완성된 문장은 아무도 듣지 못해요.” 회의에서는 잘 다듬은 말보다 먼저 꺼낸 말이 남아요. 그래서 수업에서는 주어와 동사만 정하고 일단 입을 여는 연습부터 해요. 나머지는 말하면서 붙여도 충분해요.
상대가 "Sorry?" 한 번만 해도 머리가 하얘져요.
“Sorry?는 대개 한 단어만 다시 들려 달라는 말이에요.” 그 순간 문법부터 되짚으면 다음 말까지 막혀요. 같은 말을 더 짧고 쉬운 단어로 한 번 더 하면 대부분 거기서 풀려요.
토익 점수는 있는데, 회의에서는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시험에는 보기가 있었어요. 회의에는 보기가 없어요.” 토익은 남이 써 놓은 답 중에서 고르는 일이었고, 회의는 내 생각을 꺼내는 자리예요. 그래서 수업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한국어로 먼저 꺼내는 데서 시작해요.
면접 답변을 다 외웠는데, 질문이 조금만 달라져도 머릿속이 하얘져요.
“면접관은 외운 답을 금방 알아채요. 그래서 꼭 한 번 비틀어서 물어봐요.” 저도 지금 직원을 뽑는 면접관이에요. 수업에서는 답을 외우기 전에 이 일을 내가 어떻게 보는지부터 찾고, 그다음에 제가 질문을 비틀어 봐요.
칭찬을 들으면 "No, no…"부터 튀어나와요.
“칭찬에 손사래를 치면, 영어로는 상대가 틀렸다는 말이 돼요.” "Thanks!"로 받고 내 이야기를 한 줄 붙이면 거기서 대화가 이어져요. 일주일 내내 샤워하면서 연습했다는 농담 하나면 충분해요.
원어민 수업을 1년이나 들었는데, 대화는 매번 날씨 얘기 언저리만 맴돌아요.
“원어민 선생님은 먼저 질문해 줘요. 회사 동료는 질문해 주지 않아요.” 있었던 일만 말하면 상대는 더 물어볼 게 없어요.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한 줄만 붙여도 상대가 먼저 다음 질문을 꺼내요.
내 영어, 상대 귀에는 이렇게 들려요
면접: 면접 첫 질문 ("Tell me about yourself.")
내가 한 말: I was born in Seoul. I graduated from university in 2015, and then I joined a marketing company…
상대 속마음: 이력서를 처음부터 읽어 주네. 그래서 이 사람은 뭘 잘하는 사람이지?
이렇게 말하면: I help brands sound local in markets they don't know yet. I've been doing that for eight years, mostly in Southeast Asia.
그러면 상대는: 오, 그 얘기 더 듣고 싶은데.
내가 한 일보다, 그 일을 내가 어떻게 보는지 면접관은 연대기보다 "그래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듣고 싶어 해요. 내 일을 한 줄로 정리하고, 경력은 그 한 줄을 받쳐 주는 근거로 씁니다.
회의: 상사가 낸 일정에 반대하고 싶을 때 ("Can we launch by the end of March?")
내가 한 말: I think your idea is very good… but maybe it is a little bit difficult…
상대 속마음: 좋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좋다니까 일단 진행하자.
이렇게 말하면: I can see why you want that date. I don't think we can make it, though. Here's what I'd change.
그러면 상대는: 아, 문제가 있구나. 이유를 들어 보자.
겸손이 자신 없음으로 들릴 때 돌려 말할수록 내 의견은 회의에서 사라져요. 예의는 첫 문장에 담고, 결론은 바로 이어서 말하세요.
발표: 영어 발표 첫마디 (사내 시스템 개편안을 소개하는 자리)
내가 한 말: Hello. My name is Minsu Kim. Today I will present about our new system. First, I will explain the background…
상대 속마음: 목차부터 읽어 주네… 그래서 나한테 뭐가 좋은 건데?
이렇게 말하면: By the end of this, you'll know how we can cut month-end closing from five days to two.
그러면 상대는: 오, 그거면 끝까지 들어야지.
첫 문장엔 듣는 사람이 얻을 것부터 발표의 첫 30초는 이 발표를 끝까지 들어야 할 이유에 쓰세요. 이름과 목차는 그다음에 말해도 늦지 않아요.
출장: 출장지에서 미팅 시간을 옮겨야 할 때 (비행기 시간이 바뀌어 거래처에 부탁해야 하는 상황)
내가 한 말: Excuse me, I'm so sorry, but if it is not too much trouble, is it possible that we change the meeting time a little bit…
상대 속마음: 그래서 몇 시로 옮기자는 거지?
이렇게 말하면: Could we push our meeting to 3pm? My flight's been moved.
그러면 상대는: 그럼요, 3시로 하죠.
부탁은 짧고 분명하게 영어에서는 부탁이 짧고 분명할수록 정중하게 들려요. 미안한 마음은 이유 한 줄이면 충분히 전해집니다.
칭찬: 발표가 끝나자 동료가 ("Great presentation!")
내가 한 말: No, no… it was not good. I made many mistakes.
상대 속마음: 칭찬했는데 민망하게 됐네. 정말 별로였다는 건가?
이렇게 말하면: Thanks! I practised it in the shower all week, so that's a relief.
그러면 상대는: 하하, 샤워 리허설이라니. 이 사람 재밌네.
칭찬은 손사래 치지 말고 받기 한국에서 손사래는 예의지만, 영어로는 상대 칭찬이 틀렸다는 말이 돼요. 받고, 내 이야기 한 줄을 붙이세요.
면접: 면접관이 약점을 물을 때 ("What's your biggest weakness?")
내가 한 말: I'm a perfectionist.
상대 속마음: 또 이 답이네. 준비해 온 모범 답안 말고 진짜 얘기가 듣고 싶은데.
이렇게 말하면: I used to say yes to everything and end up doing it all myself. Now I hand things off earlier and check in halfway.
그러면 상대는: 자기를 정확히 볼 줄 아는 사람이네.
질문 뒤의 의도에 답하기 이 질문이 왜 나오는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면접관은 약점 자체보다 내가 나를 얼마나 정확히 보고, 어떻게 고쳐 가는지가 궁금해요.
스몰토크: 월요일 아침 탕비실에서 ("How was your weekend?")
내가 한 말: It was good. Nothing special.
상대 속마음: 얘기하기 싫은가 보다. 그만 물어봐야지.
이렇게 말하면: Pretty quiet. I finally tried that ramen place near the office. Totally worth the wait.
그러면 상대는: 거기 나도 궁금했는데! 줄 길어?
일어난 일에 그때 느낌 한 줄 한 일만 말하면 상대는 더 물어볼 게 없어요. 그때 어땠는지 한마디를 붙이면 상대에게 다음 질문할 거리가 생깁니다.
회의: 화상 회의에서 숫자를 놓쳤을 때 ("…so the budget goes up to one point four. OK?")
내가 한 말: Yes, yes. OK.
상대 속마음: 좋아, 다 이해했구나. 이 숫자로 진행하자.
이렇게 말하면: Sorry, can you go over that last number again? I want to get it right.
그러면 상대는: 물론이죠. 확인해 줘서 고마워요.
모르면서 하는 Yes가 나중에 더 큰일이 돼요 못 들은 채 넘긴 "Yes"는 다음 주에 더 크게 돌아와요. 되묻는 건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신호로 들립니다.
이메일: 거래처에 보내는 메일 첫 줄 (지난주 받은 청구서 마감일을 확인하고 싶을 때)
내가 한 말: Dear Mr. Smith, I hope you are doing well. I am writing this email to ask you about the invoice that you sent last week…
상대 속마음: (세 줄째) 그래서 용건이 뭐지?
이렇게 말하면: Hi James, quick question about last week's invoice: is it due on the 15th or the 30th?
그러면 상대는: 아, 이건 지금 바로 답할 수 있지.
주어와 동사부터, 용건은 첫 줄에 영어 메일은 묻는 게 첫 줄에 있으면 답도 빨리 와요. 인사는 짧게 하고, 한 메일에 질문은 하나만 담으세요.
단어: 딱 맞는 단어가 안 떠오를 때 ("난제"를 영어로 말하고 싶은데)
내가 한 말: This problem is… um… 난제… how do you say…
상대 속마음: (조용히 기다리는 중) 괜찮아요? 천천히 해요…
이렇게 말하면: This is one of those problems nobody has solved yet.
그러면 상대는: 아, 무슨 말인지 딱 알겠어요.
모르는 단어 앞에서 멈추지 않기 사전 속 단어를 찾느라 멈추면 대화가 끊겨요. 아는 단어로 풀어 말하면 오히려 더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먼저 해 본 분들 이야기 (숨고 후기 원문)
선생님은 늘 정답을 바로 알려주시지 않는다는 것!!! 제 수준은 주어 동사 목적어로만 영어문장을 만들 수 있는 정도였거든요. … 늘 제가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답을 찾게 만들어주는 수업방식이 좋았어요! … 전지점 중 22명만 선발하는 해외파견에 최종 선발됐답니다!
최** · 2024.05 · 해외파견 최종 선발 · 숨고 후기
그런데 지금은!!! 30분 내내 영어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에 대한 무서움이 줄어들었고 학창시절부터 만년 3등급이었던 영어에 늘 발목을 잡혀왔고, 성인이 되어서도 늘 영어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눅드는 마음이 답답했어요. … 오픽도 큰 준비 없이 IH를 받았습니다.
김** · 2024.09 · 만년 3등급 → 오픽 IH · 숨고 후기
'내가 하는 말이 영어사용자에게 이렇게 들릴 수도 있다'는 내용을 배우고 있어 대학생 선생님께 과외받아본 적이 있는데 … 대화가 티키타카가 안 되고 서로 호응해주는 정도에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KJ Lee 선생님은 … 경제, 사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추가질문을 잘 해주셔서 대화가 퀄리티 있게 이어집니다.
나** · 2023.11 · 해외 미팅 · 의류수출 · 숨고 후기
제가 준비한 답변을 영어로만 바꾸는게 아닌 답변 자체가 더 나은 내용이 될 수 있도록 선생님은 직접 별도로 찾아보시기도 하고 컨설턴트이셔서 그런지 확실히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주셨습니다. … 덕분에 당연히 좋은 결과도 얻었네요 :)
손** · 2023.04 · 대기업 영어 면접 · 숨고 후기
그래서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제 연구를 국외 학자에게 소개하고 토론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때마다 그 상황을 회피하거나, 제안들을 거절하곤 했습니다. … 선생님을 만나고 크게 바뀐 점은 영어에 재미와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한** · 2023.08 · 국가기관 연구원 · 숨고 후기
영어는 한국인의 한(恨) 같습니다.. 30분 정도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잔뜩 늘어놓으면 그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그 날 밤에 제가 했던 말의 올바른 표현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 생활에 바쁘다가도 영어회화 시간이 되면 '오늘 이걸 말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수업입니다.
서** · 2023.03 · 회화 8개월 · 숨고 후기
과외라기보다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품질의 커리어 컨설팅이라고 느꼈어요! 단순히 영어뿐만 아니라 Job interview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잘 짚어주셔서 한국어 면접까지 같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세세하게 톤앤매너를 잡아주셔서 단기간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 2023.12 · 영어 면접 · 숨고 후기
한영 번역하듯 가끔 말하는 것도 쉽고 간결한 표현으로 바꿔주셨는데.. 영어 말하기에 소심한 저에게 뭔가 큰 깨달음이 왔던 거 같아요! 협상을 해야할 때, 파트너사와 스몰토크를 해야할 때 자꾸 말이 머릿속으로만 맴도는 느낌이었습니다. … 첫 수업 때 저에 대한 진단을 객관적이고, 또 희망적으로 해주셨어요!
김** · 비즈니스 영어 · 협상 · 스몰토크 · 숨고 후기
외국계 회사 합격시켜주신 KJ선생님 강추합니다!! 서류는 어쩌다 덜컥 붙었지만 다음 관문인 영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습니다. … 제가 지원하려는 기업과 포지션에 대한 정보, 제가 쓴 이력서 등을 모두 리뷰하시고 … 저는 제가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임** · 영어 과외 · 외국계 합격 · 숨고 후기